● 마다가스카르 공화국(Republic of Madagascar)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로 남북 길이가 약 1,600㎞, 너비가 약 600㎞, 둘레가 약 5,800㎞, 면적은 587,041㎢로 한반도의 2.7배 크기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합친 것과 같은 크기이다.주변의 화산섬들(모리셔스, 리유니언, 로드리게스, 코모로)과는 달리 마다가스카르는 화산(火山) 분화(噴火 ; 화산이 터져서 활동하는 것)가 아니라 약 1억 6천 5백만 년 전 대륙이 표류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본토에서 떨어져 나와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곳은 독립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마라하 칭기 국립공원 이곳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식물과 동물 중 상당수가 세계 다른 곳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마다가스카르 고유(固有)의 종(種)이기 때문에(여우 원숭이 종류의 90%, 세계 카멜레온의 절반 등) 국제 자연보존 협회는 이곳을 지구상에서 생태학적으로 가장 풍부한 나라 중 한 곳으로 지정했으며, 자연주의자들의 천국이었지만 인간이 정착한 후 삼림(森林)이 남벌(濫伐)되어 원래의 15%밖에 남지 않았다.-마다가스카르 고유종 여우원숭이(Lemur) 보호지정구역에 있는 여우 원숭이는 12종류가 살고 있다 동쪽 해안의 좁고 긴 땅에는 다우림(多雨林 ; 비가 많이 내리는 삼림지역)이 무성하며 고도(高度)가 높은 중앙고원은 서늘하고, 서쪽에는 평원(平原 ; 평탄한 들판)과 저지 고원(低地 高原)이 위치한다.건조한 지역에는 바오밥 나무를 비롯해 특이한 선인장들과 알로에가 뻗어 있다.이 나라의 주민들은 인도네시아系와 아프리카系의 혼혈(混血) 인종이 주를 이루고, 이들을 통틀어 마다가스카르人(Malagasy)이라고 하는데 안타나나리보 지역의 메리나 부족은 외모가 주로 인도네시아人들과 같고, 남서 해안의 베조(Vezo) 부족은 동아프리카와 관계가 깊어 아프리카 흑인들처럼 보인다.-길에서 만난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은 흑인과 아시아인들 특징이 같이 보인다. 이주자 대부분은 말레이폴리네시아系로 아프리카인, 아랍인, 인도인, 포르투갈 상인, 유럽 해적, 프랑스 개척민들이 뒤섞여 오늘날 마다가스카르에 살고 있는 주민은 약 18개 종족으로 나누어진다. -길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순수한 모습과 다양함에 놀라웠다이 지역은 희망봉을 돌아오는 배를 공격하기에 아주 입지가 좋았기에 1,000여 명이 넘는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의 해적들이 이곳 동해안을 기지로 삼고 있었던 때도 있었다.안드리아남포이니메리나(Andrianampoinimerina) 대왕(재위 (1787∼1810)이 메리나族을 통합하여 막강한 메리나 왕국을 만들었을 때가 가장 강력한 통치기간으로 전성기를 구가하였고, 그의 아들인 라마다Ⅰ세(1810-1828)는 영국의 도움을 받아 마다가스카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1811년에는 영국이 점령하였다가 1820년 메리나 씨족의 통치하에 독립 상태를 인정하는 조약에 서명했지만 영국의 영향은 20세기까지도 강하게 남아 있다.1895년 프랑스가 침입하여 식민정부를 세움으로 인해 메리나 왕국은 무너지고 1896년부터는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1897년에는 라나바로나(Ranavalona)Ⅲ세 여왕을 알제리로 추방하면서 군주제는 종식되었다.1957년에는 프랑스의 해외연방인 말라가시(Malagasy) 공화국으로 있다가 1960년 6월 26일 독립을 하였지만 1970년대의 공산주의 국가, 1972년의 폭동, 1981년의 채무위기(1982년 IMF사태를 맞이함), 1989년 폭동, 1990년 초반의 시민폭동 등 많은 변화를 겪은 나라이다.농업이 주된 산업으로 3모작을 하지만 1년에 국민 1인당 135㎏의 쌀을 소비하기 때문에(한국은 2007년도 1 인당 쌀 소비량은 76.9㎏) 농산물의 생산고가 인구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쌀이 모자라서 수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곳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食材料)는 다름 아닌 쌀인데 이곳 사람들은 다른 요리 없이 쌀만 주재료로 해서 먹을 수는 있지만 쌀 없이 다른 요리를 주재료로 해서 먹지는 못하며, 최대 수출품목인 커피는 총 수출액의 40%를 넘고 있다. 여행은 건기인 5월~10월이 좋으며, 우기인 11월~4월은 무덥고 습도가 높고 특히 12월엔 사이클론(Cyclone)의 피해가 많이 나타난다.-모론다바에서 그랑칭기를 가기위해서는 강을 건너야한다2000년 초 이곳에는 엄청난 사이클론이 여러 차례 몰아쳐 많은 파괴와 홍수를 가져와 13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고 10,000명 이상이 집을 잃은 적도 있다.언어는 마다가스카르語 및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며 종교는 토착 종교(민간 신앙)가 52%, 기독교가 47%, 회교가 7%정도이고, 인구는 약 2,000만 명으로 수도에 200여 만 명이 모여 살고 있다. ※ 세계에서 제일 큰 5개의 섬 그린란드(216만 6086㎢), 보르네오(75만 5000㎢), 마다가스카르(58만 7041㎢),수마트라(47만 3481㎢), 뉴기니(42만 1981㎢) ● 로바(Rova) 왕궁 -마다가스카르 왕궁 로바왕궁과 안내인독립광장에서 중앙우체국, 은행, 레스토랑, 나이트클럽이 늘어선 곳을 지나 더 위로 올라가면 좁은 길 위로 옛 교회와 로바 여왕의 궁전이 자리해 로바(Rova)라 불리는 암파마리나나(Ampamarinana)에 닿게 된다.1837년 메리나 왕국은 왕궁을 암보히망가에서 타나의 산꼭대기에 있는 로바 왕궁으로 옮기게 되었으나 로바는 1995년 전소(全燒)되었는데 이는 선거 기간 동안 정치적인 동기에 의해서 방화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가 갔을 때는 개․보수 중이어서 출입을 할 수가 없었고, 이곳은 처음에는 나무로 지었으나 1867년 돌로 다시 보수를 하였으며, 지금의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박물관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이곳에서 보는 타나의 풍경은 최고의 조망(眺望)을 선사한다.길을 내려오는데 길거리에서 있는 어린애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 맨 발로 놀고 있는 것을 보니 못 사는 나라라는 것이 실감나게 피부에 와 닿았다. ● 독립광장, 마켓, 아날라켈리 거리타나(Tana ; 안타나나리보를 현지 사람들은 타나라고 부른다) 도시 아래쪽의 중심지는 아날라켈리(Analakely)라 불리며 상설 노점(露店)으로 가득 차 있고, 오래된 타이어의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꽂히어 상인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는 빛바랜 파라솔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여기서 남서쪽으로 가면 오트 빌(Haute-Wille : 위쪽 마을) 지역의 키안자 니 파하레오반테나(Kianja ny Fahaleovantena : 독립광장)가 나온다.독립광장에는 ‘1,000명의 용사는 하루에 죽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조그마한 동산이 있고, 아날라켈리 거리는 사람이 너무 많고 또 길 양쪽에는 상인이 자리 잡고 있는데 퇴근시간이 겹쳐서 문자 그대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고 있었다.독립광장 근처의 조마(Zoma) 시장은 타나에서 가장 복잡해서 ‘타나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 나와 있구나.’라는 말이 실감이 날뿐 아니라 3㎞나 뻗칠 정도로 크며, 특히 나의 시선을 끄는 것은 한번 사용한 물품을 세탁하여 판매하는 운동화와 옷가지, 소나무의 송진(松津. pine resin)이 붙은 관솔을 판매하는 것을 보았는데 나의 뇌리에는 1950년대의 우리나라의 모습이 주마등(走馬燈)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1960∼70년대에 얼마나 고생하여 이루어 놓은 경제개발이었는데 요사이 사람들은 그저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여기며 흥청망청하거나 북한에다 무조건 퍼주면서 더 못 퍼주어 안달이 난 정치가들을 보면 이들도 지금 여기처럼 어려운 고비를 맛보아야만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기 위해 사용하고 이동수단으로 중요하다 * 난초(Orchids)이 공원의 첫 번째 지역의 숲에서 많은 종류의 난초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꽃이 피는 시기는 종(Species. 種)에 의해서 결정되지만 보통은 건조한 시기나 9월이 시작되면서 많이 볼 수 있다.* 파충류(Reptiles)이 숲에는 유명한 카멜레온(Chameleon)이 많이 있는데 크기가 다르고 야행성(夜行性)또는 주행성(晝行性)의 성질을 가진 것이 있고, 나무의 바깥 부분에 붙어 있거나 건조한 나뭇잎에 붙어 있는 작은 크기의 게코(Gecko)도 있다. 카멜레온이 수십 종류가 있는데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것도 있었으며 또한 제일 많은 종류를 보았는데 야생 카멜레온은 20년을 사는데 8개월에 한번씩 20여 개의 알을 낳지만 65%만 번식을 하고, 이들의 색깔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호색을 가질 뿐만 아니라 감정의 표현에 의해서도 색깔이 달라진다고 하며 몸의 반(半) 정도 되는 길이의 혀를 내밀어 곤충을 잡아먹는다. 그랑칭기(Gran Tsingy)- "예리하게 날이 선 수만 개의 석회암" 마다가스카르 서부에 자리한 천혜의 자연, '칭기 데 베마라하 자연 보호 구역(Tsingy de Bemaraha Strict Nature Reserve)'입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서쪽으로 더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여우원숭이(Lemur)를 비롯해 멸종 직전의 여러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고, 맹그로브 습지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독특한 경치를 가진 돌 숲 때문입니다. -그랑칭기 가는길 석회암으로 형성된 돌 숲의 끝은 매우 예리하게 날이 서 있어 마치 수만 개의 칼이 바닥으로부터 솟아난 듯한 형상을 하고 있고, 실제로 '친지(Tsingy)'라는 이름도 '맨발로 걸을 수 없는 곳'을 의미하는 현지 단어에서 파생되었죠.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만, 먼 곳에서 봐도 충분히 감탄을 불러일으킬 만한 경치를 가지고 있어 수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경이롭다는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친지 데 베마라하 자연 보호 구역'의 모습을 인생 사진을 남길수 있습니다.-그랑칭기 흔들다리 바오밥나무(Baobab Tree)“바오밥나무는 자칫 늦게 손을 쓰면 그땐 정말 처치할 수 없게 된다. 별을 온통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다. 뿌리로 별에 구멍을 뚫는 것이다. 게다가 별이 너무 작은데 바오밥나무가 너무 많으면 별이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만다.”(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중에서) 황량한 초지에 푸른 하늘을 어깨 위로 받치고 있는 거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바오밥나무는 우리에게 소설 어린왕자로 더욱 친숙합니다. 올해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가 출간(1943년)된 지 무려 74년이 되는 해인데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는 작은 별을 산산조각 낼 수 있는 무서운 나무로 등장합니다. 특히 삽화에 묘사된 별을 휘감고 있는 바오밥나무는 무척이나 강한 인상을 남기죠.실제 바오밥나무는 20m까지 자랄 정도로 매우 크고, 뿌리도 깊게 내리는 나무인데요. 가까이서는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다양한 전설과 신화에 등장하면서 아프리카에서는 숭배의 대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