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실선생님의 갈라파고스 사진여행기 1 비행기에서 본 키토 전경입니다남미의 티벳이라 할 정도로 고산지대인 키토는 저지대보다 고지대를 선호하는 원주민의 영향으로 도시 전체가 구릉 위에 형성되어 마치 소세지 같은 또는 스파케티를 보는 듯 하다 하였는데 그 말이 맞네요 키토 공항 출발, 과야킬을 경유하여 갈라파고스 발트라섬 비행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버스로 산타 크루즈섬으로 갈 배를 타는 부두로 이동한 후 배로 산타 크루즈 섬으로 옮겨 갑니다 산타 크루즈 섬에서 하선 하고도 다시 차로 쭉 뻗은 길을 30~ 40여분 달려야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큰 마을인 푸에르타 아요라에 도착합니다이 항구의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오후 투어를 시작합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15개의 섬과 다수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4개의 섬만이 유인도 랍니다가장 큰 섬은 이사벨라 섬이고 우리 숙소가 있는 산타 크루즈 섬이 두번째로 크다네요 첫 방문지는 찰스 다윈 연구소입니다 코끼리 거북의 알을 인공부화 시키는데 부화온도에 의해 암수가 정해 진다네요 (28℃ 수컷, 29.5℃ 암컷) 온도 조절은 헤어 드라이기의 바람으로! 보호하여 사육하고 있는 코끼리 거북들 코끼리 거북은 과거 항해하는 배의 식량으로, 육지에서 들여온 개의 공격이나 염소와의 먹이 경쟁 등의 요인에 의해 그 개체수가 엄청 줄었으나 현대들어 꾸준히 보호하고 노력하여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코끼리 거북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는데땅의 풀을 먹기에 등껍질이 둥근 "돔형"과나무줄기를 먹기 위해 목을 길게 빼는 탓에 등껍질이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안장형(말 등에 얹는 안장과 같은 형태라 해서 붙여짐)" 2가지 입니다 안장형 돔형 갈라파고스 각각의 섬에 떨어져 있으면서 고유한 형태로 진화해 오던 15종류의 코끼리 거북은인간의 부분별한 손길과 간섭에 의해또 최근 핀타섬의 마지막 코끼리 거북인 론섬 죠지가 새끼를 번식시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없이 죽음으로서현재 11종만이 남았습니다 론섬 죠지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이들을 위해 박제로 만들어 찾아오는 이들과 만나게 합니다 찰스 다윈이 15개의 섬에 사는 핀치새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의문을 품고 연구하게 된것이 진화론 탄생의 발단이라네요 육지 이구아나 갈라파고스를 찾았을 당시의 젊은 찰스 다윈 박물관 앞을 지키는 노후의 찰스 다윈 박물관 우리가 있는 산타 크루즈 섬을 가리키다 다음 목적지는 유일한 모래해변인 토르투가 국립공원입니다왕복 5km에 이르는 길을 걸어 다녀야 하는 곳입니다 이 길이 끝날 즈음에 흰 모래사장이 펼쳐 집니다 몸을 말리려는 바다 이구아나가 지천으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구애하면서 변색도 되고.... 바쁜 우리와 달리 젊은이들은 여유롭게 즐기고 있네요 새끼와 함께 있는 이구아나에 모든 이들의 카메라가 다가 갑니다 해변 폐장시간 이라서 한번 앉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 쫓기듯 나오고 말았네요 입구에서 내려다 보니 코이카 건물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본 코이카 건물과 내부 저녁식사는 낮에는 도로인데 밤에는 테이블이 점령하는 키오스크(바다가제 거리)에서 바다 가제와 맥주로!!